옥주현-오만석-엄기준 막강 캐스팅...오는 9월 6일부터 11월 9일까지 삼성전자블루스퀘어

[JTN뉴스 서영희 객원기자] 지난해 국내 초연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 받았던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6일 삼성전자블루스퀘어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

강렬한 음악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신비로운 무대연출로 지난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뮤지컬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1938년 출간된 대프니 유 모리에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마리 앙뚜아네뜨’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탄생시킨 작품으로,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영화 ‘레베카’에서도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 그는 몬테카를로 여행 중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결혼식을 마치고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에 도착한 '나'는 아름답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에 압도당한다. 레베카를 집착에 가깝게 숭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의 사랑과 막심을 향한 ‘나’의 사랑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의 스토리가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뮤지컬 ‘레베카’ 한국 초연은 영국 맨덜리 저택을 그대로 옮긴 듯한 대규모 무대에 미스터리한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영상과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로맨스와 서스펜스가 결합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물론 음산한 미스터리와 등장인물의 깊은 감정의 변화까지 절묘하게 담은 드라마틱한 음악은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화려한 출연진의 인상적인 열연이 더해지면서 2013년 개막과 동시에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 조명, 음향상 등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 받은 뮤지컬 ‘레베카’는 댄버스 부인으로 열연했던 옥주현의 여우조연상까지 총 5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수상해 ‘2013년 상반기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공연 실황을 담은 OST 음반 역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4년 뮤지컬 ‘레베카’는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을 비롯해 초연의 성공을 함께 했던 최고의 멤버들이 함께하며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초연 당시 열연으로 관객몰이에 앞장섰던 오만석,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으며 민영기, 엄기준, 리사, 오소연 등이 새롭게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조휘, 박인배, 김희원, 최나래, 이정화 등 탄탄한 조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노래는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대형 뮤지컬들이 잇달아 개막하는 하반기 뮤지컬 시장에서 '레베카'가 지난해 초연의 대성공을 이어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JTN 서영희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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