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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올해로 9회째 맞은 '화엄음악제2014', 25일 개최

지리산 산자락의 자연 속에서 음악으로 내면을 치유하는 힐링 음악제


지리산 산자락의 자연 속에서 음악으로 내면을 치유하는 힐링 음악제

[JTN뉴스 윤보라 기자]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수놓은 지리산 자락 아래 자리잡은 고즈넉한 고사찰 화엄사(전라남도 구례군)에서 오는 10월 25일 오후 3시 '화엄음악제2014'가 펼쳐진다. 

2006년 ‘첫 발자국(The First Step)’을 주제로 시작,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화엄음악제’는 화엄사상을 배경으로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음악과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만나 하나 됨으로 소통의 장이 되고 내면을 치유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힐링 음악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엄사의 종삼주지스님과 국립순천대학교 박용범 교수(가수 박치음, 前 화엄제 총감독)의 인연으로 시작된 본 음악제는 현재 화엄사의 주지스님인 영관스님과 지금까지 음악감독의 역할을 맡아 참가해 왔던 원일(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기도 한 원일(화엄제 총감독)은 작곡가, 지휘자, 연주가 등 다양한 음악 분야에서 독보적인 작업으로 잘 알려진 멀티 아티스트로, 7년 동안 일선에서 화엄음악제를 국내를 대표하는 수준 높은 음악 축제로 이끌어 오다 2013년부터는 총감독으로서 화엄음악제의 새로운 시작을 이끌어 왔다.

2014년 화엄음악제의 주제 '정견(正見)'은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모든 관계들을 제대로 바라보며 살아가기 쉽지 않은 현실에 ‘바르게 봄’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여 참모습을 발견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주제를 담고 있다. 불교 교리인 팔정도의 하나로 있는 그대로 올바르게 보는 것을 의미하며, 화엄음악제 본연의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는 음악제가 되고자 한다.

올해 '화엄음악제'는 전야제와 본 공연, 그리고 템플스테이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흥야라밴드, 한영애, 주말리불독을 비롯하여 공명, 이기화, 김효영&박경훈이 출연하여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화엄사 내의 화엄원에서 열리는 전야음악회에서는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임동창 문하의 풍유랑들인 흥야라 밴드의 신비로운 신종 울림을 통한 소리명상과 거문고가 중심이 되는 현악영산회상을 피아노 연주로 하는 음악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이 참여하고 음악을 통해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

2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본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하는 월드뮤직 그룹 ‘공명’의 무대로 직접 제작한 악기를 통해 색다른 앙상블과 특유의 퍼포먼스를 가미한 오프닝으로 시작해 주말리 불둑과 이기화의 콜라보 무대와 탁월한 연주력으로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 중인 생황 연주가와 박경훈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본공연의 피날레는 포크에서 블루스, 록까지 아우르는 보컬리스트 한영애의 출연으로 그 어느때보다 대중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해가 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음악회와 함께 진행하는 템플스테이는 고즈넉한 지리산 자락의 화엄사에서 자연과 음악, 나 그리고 이 세상 모두가 함께 행복의 의미를 찾고, 어우러지는 새로운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엄음악제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는 25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 30분까지이며 사전에 개별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화엄음악제 2014' 본 공연은 전석 초대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깊어가는 가을 낮과 밤의 정취를 이번 행사를 통해 물씬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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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기사입력 : 2014-10-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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