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제종길)에서 추진하는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액션!(City in Ac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총 8개국 61여 작품을 선보인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시민 주체 및 지역 기반 작품 개발을 통해 진화한 축제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는 대규모의 시민과 함께 하는 ‘국제공동제작’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안산거리예술크리에이터’ 프로그램 등, 다수의 거리예술작품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와 소통한다.

그 시작은 7일 국제공동제작 '위대한 도시 : Le Grand Continental®'(이하 위대한 도시)의 시민참여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연다.

아시아 최초로 안산에서 공연되는 이 대형 커뮤니티 댄스 작품은 일반시민 160여 명이 참여하여 10주간 사전 연습을 통해 완성한다. 춤을 사랑하고 동경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작품의 시민댄서로 참여할 수 있다. 캐나다 출신 안무가 실뱅 에말드(Sylvain Émard)가 내한하여, 시민참여자 오리엔테이션 및 워크숍, 지역 아티스트와의 제작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위대한 도시'는 현대무용의 동작과 라인댄스의 구조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댄스이다. 누구나 쉬우면서도 세련된 움직임을 즐기고 흥겨움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참여자들은 국적,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몸짓으로 소통하고, 하나 된 리듬을 만들어 광장을 가득 채운다.

2009년 몬트리올 초연 이후,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멕시코시티 등에서 1,000여 명 이상의 시민참가자들과 약 65,000명이 넘는 관객들이 이미 이 웅장한 예술작품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하는 소통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한편 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다양한 규모와 장르의 거리예술작품들이 올해 축제를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와 예술이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펀런 인 안산(Fun Run in Ansan)', 시민참여 설치미술 '시민의 건축' 등의 작품들이 시민들과 함께 제작될 예정이다.

'위대한 도시'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홈페이지(www.ansanfest.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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