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조경신 객원기자]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오는 9월2일까지 포토존에서 찍은 SNS 인증샷을 남긴 관람객에게 매주 5명 원작소설을 선물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 이벤트는 공연 관람 후, 로비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재미있고 기발한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면 된다. 

'연극열전7' 두 번째 작품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세계사에는 나오지 않는, 세계 역사를 뒤흔든 100살 노인의 파란만장 로드트립 창작연극으로,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 연극은 2009년 출간 이후 전 세계 35개국에서 천만 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스웨덴 소설을 원안으로, 국내 창작진을 통해 창작연극으로 거듭난 작품이다. 

2005년 5월, 100세 생일에 양로원 창문을 넘어 도망친 그는 버스 정류장에서 조직원의 가방을 훔치고 도망자 신세가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1905년 알란이 태어난 해부터 1983년 전 세계를 돌아 고향인 스웨덴에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5명의 배우와 서랍속 소품만으로 이어간다. 한 세기 100세의 삶을 산 주인공 알란은 스페인, 미국, 중국 , 러시아, 이란, 북한까지 여행을 하며 황당한 에피소드와 의도하지 않은 근현대사의 격변에도 휘말린다.

어린 알란부터 어른 알란까지 모두가 알란이고, 그 외의 수많은 인물들은 이름표를 바꿔가며 쉴 새 없는 ‘캐릭터 저글링’ 통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 5명 배우들의 감각적 센스와 민첩함이 돋보인다.

연극과 뮤지컬, 영화와 방송을 가리지 않고 명불허전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서현철’과 연극 '신인류의 백분 토론', '거기', '나와 할아버지' 등에서 존재감이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여 온 ‘오용’. 그 밖에 ‘장이주’, ‘양소민’, ‘장도빈’, ’이진희’, ‘손지윤’, ‘주민진’, ‘이형훈’이 무대 위 완벽한 배우 합의 예술을 선사한다.

새로운 삶의 불꽃을 터뜨리기 위해 다시 창문을 넘는 백세 노인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웃음이 있는 이 연극은 포토존 이벤트와 동시에 많은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기 내공이 가득한 배우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고, 무모한 도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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