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2019년 4월 9일부터 5월 4일까지 두산인문극장 2019: 아파트, 연극 '철가방추적작전'이 두산아트센터 Sapce111에서 공연된다.

연극 '철가방추적작전'은 김윤영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균일한 외관 속 사회적, 경제적으로 다양한 차이를 담고 있는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룬다. ‘평상시엔 서로 같이 밥도 먹고 공도 차고 짤짤이도 하며 아무 위화감 없이 지내는 듯했던’ 평범한 중학교 교실에서 한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 안에 내재된 적대심과 차별에 대해 돌아보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묻는다.

관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매주 일요일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각색을 맡은 박찬규, 신명민 연출과 첫 관객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4월 21 두 번째 대화는 출연 배우들과 함께 한다. 4월 28일 마지막 대화는 극 중 배경인 수서지역에서 20여년 간 교직에 있는 현직 교사와 각색을 맡은 박찬규 작가가 함께 한다. 수서지역에서 교직 생활을 하며 겪은 아파트를 둘러싼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4월 9일부터 공연 중인 연극 '철가방추적작전'은 2주간 전석 매진되며, 중고생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어른이 된 나와 솔직하게 마주하며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차별과 불공정 속에서 주인공이 아프게 와 닿았다.”, “가슴이 아픈 연극 속에서 내 모습은 어디쯤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라고 후기를 남겼다.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시작한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등 매년 다른 주제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함께 고민해왔다. 2019년에는 ‘아파트’를 주제로 강연 8회, 공연 3편, 전시 1편을 4월 8일부터 3개월간 진행한다.  

연극 '철가방추적작전'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정가 35,000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28,000원, 20대 티켓(대학생포함) 17,500원, 10대 티켓(중고생포함), 60대이상 티켓 10,000원. 문의 02-708-5001. doosanartcenter.com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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