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이 오는 17~2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창작 오페라 '지귀'와 '아랑'의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오페라 '지귀'와 '아랑'은 신라 때부터 내려오는 '지귀' 설화,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각각의 소재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작품은 모두 올해 초 실시한 '제1회 국립오페라단 창작 오페라 시놉시스 및 대본 공모' 당선작으로 6개월에 걸친 워크숍과 내부 시연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각 분야별 전문평가위원의 평가를 바탕으로 하면서 오페라 애호가, 일반 시민의 호응도까지 다각적인 평가를 수용함으로써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있다.

이러한 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오페라 대본과 작곡에 환기시키고 이들의 작업이 공유됨으로써 '창작 클래스 효과'를 가져 올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들은 쇼케이스로 첫 선을 보인 후 수정, 보완을 해 내년 5월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정식으로 올릴 예정이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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