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시회 '아빠 어릴 적 학교 가는 길'을 지난 23일 막을 열어 오는 2010년 1월31일까지 북서울꿈의 숲 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아빠 어릴 적 학교 가는 길'은 부모들의 어릴 적 시절을 자녀들과 함께 공유해 부모들에게는 학창시절의 추억여행을, 자녀에게는 체험교육을 통해 세대 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전시회는 6~70년대의 등굣길을 테마로 표현했다. 등굣길을 따라 전파사, 이발소, 연탄가게, 구멍가게, 문방구가 전시돼 있다. 또한 골목길 벽면과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각종 생활 물품과 옛날 책과 소품들로 구성했고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한 포스터, 희귀 담화문, 표어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영화 '효자동 이발사'에 촬영됐던 세트를 그대로 들여와 전시해 전시회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전파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부터 시대별로 발전된 라디오의 변천과정을 관람 할 수 있으며 텔레비전과 전축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이외에도 학교 교실에는 책걸상이 있고 책상 옆 고리에는 책가방과 실내화 주머니가 있으며 난로 위에 양은 도시락과 풍금 등이 전시돼 있다.


전시장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빠 어릴적 학교가는 길' 블로그(http://blog.naver.com/hstory1.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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