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옥주현 최정원 남경주 등 최고의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뜨겁고 섹시한 무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남경주를 비롯해 인순이, 옥주현 등 최고의 뮤지컬 드림팀으로 구성된 뮤지컬 '시카고'가 2010년 새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농염한 재즈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했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완성된 작품.

1975년 밥 파시(Bob Fosse)에 의해 소개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Walter Bobbie)와 안무가 앤 레인킹(Ann Reinking)이 리바이벌해 공연된 뮤지컬 '시카고'는 지금까지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앤드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잡고 있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0년 초연된 이후 2001년과 2003년에 무대에 올랐고,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공연되며 관객들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010년에 공연되는 뮤지컬 '시카고'에는 초연 당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인순이가 2009년에 이어 합류하며, '록시 하트'역의 옥주현을 비롯해 뮤지컬배우 최정원, 남경주, 김경선 등이 캐스팅돼 그 어느때보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에서는 최고의 배우들이 꾸미는 열정적이고 섹시한 무대가 공개됐다.

특히 지난해 9년만에 뮤지컬 '시카고'에 합류하며 한층 완숙미를 더한 '벨마 켈리'를 선보였던 인순이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춤 솜씨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위에서 에너지를 쏟아냈다.

이날 인순이는 공연에 앞서 "뮤지컬은 '시카고' 한 작품에만 출연하고 있는데, 저의 욕심과 욕망을 채워주는 작품"이라며 "좋은 작품에 멋진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벨마 켈리'는 첫 장면부터 감옥안 식구들의 리더역할로 나오는 강인하고 섬세하며 머리좋은 여자"라고 소개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역이라 제가 감당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잘 배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록시 하트'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2008년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가수 뿐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해온 옥주현은 올해로 3년째 '시카고' 무대에 오른다.

또 한국 초연 당시에는 '록시 하트', 2007년 공연에서는 '벨마 켈리'로 뮤지컬 '시카고'의 공연 역사를 함께 써나가고 있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위트 넘치는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한다.

이날 최정원은 "뮤지컬 '시카고'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겁고 섹시한 공연"이라며 "공연을 통해 '시카고'의 안무가 대사 전달에 있어 얼마나 탁월하게 선택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열한 변호사 '빌리'역에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지난 2008년에 이어 2010년 공연에 다시 돌아와 관객들을 만난다.

남경주는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공연이지만 아직도 굉장히 세련되고 쿨한 형식과 재미있는 스토리를 갖고 있는 작품"이라며 "매 순간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더욱 뜨겁고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줄 뮤지컬 '시카고'는 1월10일 개막, 오는 2월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 공연명 : 뮤지컬 '시카고'
□ 기간 : 2010년 1월10일~ 2010년 2월28일
□ 장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주최 : 성남문화재단, SBS, 신시컴퍼니
□ 연출-안무 :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 내한
□ 공연예매 : 1544-1555(인터파크)


JTN 윤보라 기자 / 사진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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