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뮤지컬 '페임'의 5월 개막을 앞두고 공연에 참가할 배우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라고 뮤지컬 제작사 오디뮤지컬 컴퍼니가 3일 밝혔다.

'페임'은 지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웨스트엔드 공연에서만 400만 관객을 동원한 공연으로 현재까지 약 25개국 국가에서 300개가 넘는 프로덕션에서 제작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실제로 극 자체가 제니퍼 애니스톤, 알 파치노, 에드리안 브로디 등의 톱스타들을 배출한 뉴욕의 라 구아디아 예술학교(La Guardia School)를 모델로 하는 만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젊은 캐릭터들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피아노, 드럼, 색소폰, 바이올린 등을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며, 고난도의 발레동작을 선보일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작사 측은 재즈와 힙합, R&B에서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악을 소화하는 것도 배우들의 몫이라고 전했다.

오디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출연진의 역량에 따라 무대의 완성도가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는 공연이기 때문에 캐스트에 대한 중요도는 그 어떤 다른 공연들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는 배역으로는 극중에서 연기를 전공하는 학생 3명과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 4명, 연주를 전공하는 학생 3명, 선생님 4명 등 총14인을 가려낸다.

공연은 오는 5월18일부터 6월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진행되며 응시를 원하는 예비배우들은 오는 14일까지 접수를 해야한다.

[오디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 (www.odmusical.com), 전화문의(02-556-8556)]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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