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유쾌한 웃음으로 대학로를 사로잡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전국 투어 공연을 시작한다.

오는 9월 14일(토) 여주 세종국악당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1일(토)~9월 22일(일) 제주아트센터, 10월 4일(금)~10월 5일(토) 이천아트홀 소공연장, 10월 11일(금)~10월 12일(토) 공주문예회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4년 공연예술 유통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전국 공연 관객의 예술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예술 유통 시장의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2021년 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등장하여 탄탄한 서사와 기발한 웃음 포인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공감 가능한 따뜻한 메시지로 유쾌하고 감동적이라는 평과 함께 인터파크 관객 평점 9.9를 기록하고,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대학로에 쿠로이 열풍을 일으켰다. 또한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극본상 ▲음악상(작곡)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 흥행성에 이어 작품성까지 입증하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인정받았다.

작품은 역사상 가장 희망이 없던 일제 식민지 시대, 형을 잃고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폐가 쿠로이 저택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성불만이 희망인 지박령 ‘옥희’와 각자의 소망을 가진 원귀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일제 식민지 시대라는 암울한 시대 배경에도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공연은 팝, 브릿팝, 재즈, 보사노바,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넘버와 코믹하면서도 재치 있는 안무로 끊임없이 객석을 웃음으로 가득하게 했다. 또한 원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홀로그램 맵핑 영상과 입체감 있는 무대, 적재적소에 활용한 소품, 조명 등의 연출로 작품의 재기 발랄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며 단숨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쉴 틈 없는 유쾌한 웃음으로 전국의 관객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의 투어 공연은 각 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여주 세종국악당은 9월 14일(토) 17시 30분 공연 종료 후 작가&배우 관객과의 대화가, 제주아트센터는 9월 21일(토) 13시에 연계 워크숍-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전국 투어 공연 종료 후, 오는 10월 29일(화)부터 서울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새 시즌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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