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한국 대표 가족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대만에서 ‘K-뮤지컬 로드쇼’ 쇼케이스를 성료했다.

국내 최고의 가족뮤지컬 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지난 13~14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 블루박스에서 열린 ‘K-뮤지컬 로드쇼 in 타이베이’에 참가,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K-Family Musical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K-뮤지컬 로드쇼’는 한국과 대만의 뮤지컬 문화 교류 및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됐다. K-뮤지컬국제마켓을 통해 선정된 한국 뮤지컬 5개 작품을 대만 뮤지컬 관계자 130여 명을 비롯한 총 8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오리지널 쇼케이스로 선보였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세계적인 작가 ‘백희나’의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개막 후 지난 3년간 연간 판매랭킹 1위(공연예술통합전사망 KOPOS 기준), 인터파크 티켓 관객 평점 10점을 기록하며 온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4년 개최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K-뮤지컬 로드쇼 in 타이베이’에서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대만 관객들에게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20분간 선보였다. 원작 그림책인 백희나의 ‘장수탕 선녀님‘은 대만에서도 번역본이 출간되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관객들은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친숙한 이야기에 상상력과 유머를 더하여 무대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남녀노소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다.‘라며 호평했다.

공연을 관람한 대만 공연 및 동종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공연을 진행한 대만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 프로덕션부 린 차이윤(林采韻)은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 모두 매우 인상적이고,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다.’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특히 원작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 외 백희나 작가 그림책 5권을 출간한 출판사 Taiwan Mac(臺灣麥克) 관계자도 공연을 관람한 후 ‘원작 그림책이 공연으로 잘 표현되어 정말 인상 깊게 공연을 관람했다. 백희나 작가 그림책이 대만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장수탕 선녀님’ 외 다른 작품들도 대만에서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기대를 전했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 공연 제작의 노하우와 현지 정식 공연 및 대만에서의 공연 제작 등 대만 뮤지컬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할리퀸크리에이션즈(주) 김영인 대표는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가족뮤지컬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해외 곳곳에서 관객들을 만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슈퍼거북 슈퍼토끼' 등의 작품을 통해 누적 관객 77만 명을 달성했으며, 5년 연속 아동·가족 부문 연간 판매 랭킹 1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한 국내 대표 가족 뮤지컬 제작사다. 이번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한국 가족 뮤지컬의 세계 시장 진출 행보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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