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2009년 극장가를 강타한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중견 사진작가인 '지영빈'에 의해 화보집으로 재구성돼 출간된다.

3월초 출간을 앞두고 '워낭소리, 그 후...'라는 주제의 출판기념 사진전이 2월26~28일 의정부여성회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출판기념 사진전은 영화의 '스틸 컷'을 발췌해 수록한 작품들이 아니라 사진작가 지영빈이 5개월여의 시간을 두고 영화 촬영 현지인 경북 봉화를 직접 답사하며 영화 주인공인 최원균 옹을 중심으로 한 가족들과 주위 풍경을 담은 것. 이에 영화 '워낭소리'의 영상미가 사진작가 지영빈에 의한 재탄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 1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인 이 전시회는 영화 '워낭소리'의 오리지널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서부터 지영빈 작가주의 시각으로 투영된 한국적 아름다움에서 앤디워홀을 연상시키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지영빈 특유의 작가주의적 시각과 표현기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워낭소리 화보집은 이번 한국에서의 전시회를 포함해 금년 상반기 중 미국 뉴욕과 아틀란타에서 순회 전시가 예정돼 있으며 일본 동경에서의 전시회도 2010년 상반기 중에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문화계는 영화 '워낭소리'를 '놀랄 만한 흥행을 거둔 독립영화' 정도의 시각에서 이제는 한국 문화컨텐츠의 대표상품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주시한다.

영화 '워낭소리'는 2009년 영화포털 '맥스무비'가 선정한 최우수영화 선정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에의 영화수출 성사, 그리고 최근 '워낭소리' 아류작 제작에 대한 논란에 이르기까지 문화 컨텐츠로의 무게감이 더해가고 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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