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첼리스트 양성원(43)의 제1회 객석예술인상 수상 기념 공연인 '소란'이 오는 26~28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린다.

연세대 음대 교수인 양성원은 국내외 무대에서 전천후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바흐, 베토벤, 슈베르트 등 고전에서부터 드뷔시, 코다이, 메시앙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곡목을 아울러왔다.

공연 잡지 '객석'이 선정한 제1회 객석 예술인상 수상을 기념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에서 그는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코다이의 '무반주 첼로소나타' 등 두 곡의 현대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 제목인 '소란'은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가운데 7번 곡에서 따왔다.

양성원은  "이번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김영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과 함께 60여년 전 메시앙이 느꼈을 절망을 새롭게 해석하며, 2000년 출시된 자신의 데뷔 음반에 실린 코다이 작품을 통해 동유럽 집시들의 애수를 풀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공연명 : 양성원의 '소란'
□ 기간 : 2010년 3월26~28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동숭동 '설치극장 정미소'
□ 문의 : 02-3672-3001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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