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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3D로 관람하는 '네오 센스 展'
조각과 설치 영상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입체가 구현

[JTN뉴스 유진희 기자] 최근 3D 기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술계에서도 3D 기술을 이용한 작품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조각과 설치 영상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입체가 구현되는 '네오 센스 전(展)'이 3월17일~5월26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비나 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장 1층 전면에 늘어뜨려진 커튼은 관객이 다가서면 파도가 치듯 일렁이기 시작한다. 이는 최종운의 작품으로 센서가 관객의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한다.
여동헌은 여러 이미지를 일정한 간격으로 겹치는 '3D 세리그래피'(3D Serigraphy) 기법을 이용해 평면인 판화에 촉각적인 느낌을 부여한다.

독일작가 베른트 할프헤르는 플라스틱 구(球)에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을 붙여 사람의 눈으로는 한 번에 볼 수 없는 360도 풍경을 보여준다.
미디어 영상 작가 이이남의 영상에서는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가 눈물을 흘리고 소녀의 귀에서는 귀걸이가 반짝인다. 그림 속 모나리자는 점점 부풀어 페르난도 보테르의 인물처럼 뚱뚱해졌다가 결국 화면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
4명으로 구성된 미디어 영상 프로젝트팀 '호불호'의 3D 입체 영상 작품은 마치 3D 영화를 관람할 때처럼 어두운 지하전시장에서 특수안경을 끼고 감상해야 한다.
이밖에 김준과 김창겸 정영훈 강영민 고명근 손봉채가 참여, 3D 기술을 이용한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 전시명 : '네오 센스 展'
□ 기간 : 2010년 3월17일~5월26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비나 미술관
□ 문의 : 02-736-4410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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