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서울대학교박물관과 '태안 해저유물과 고려시대 조운 전(展)'을 공동개최한다.

오는 19일부터 5월20일까지 서울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09년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마도 1호선의 발굴성과를 중심으로 꾸민 '고려! 뱃길로 세금을 걷다 展'을 토대로, 태안선의 고려청자와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태안선의 청자는 고려청자 생산지로 유명한 강진에서 만든 것으로 순청자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마도 1호선은 고려시대 조세제도를 구체적으로 밝혀주는 조, 벼, 메밀 등의 공납물과 상품(上品)에 속하는 표주박 모양 주전자 등을 싣고 1208년 전라도 해남, 장흥, 강진, 나주에서 출발해 개경으로 항해하던 중 태안반도 난행량(難行梁)의 물살에 가라앉은 것이다.

서울대학교박물관 순회전시는 수중발굴의 최근 성과를 수도 서울에서 선보임으로써 보다 많은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유진희 star@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뉴스(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