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세계 최대 어린이책 전시회인 '2010 볼로냐 아동도서전'이 오는 23일부터 4일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다.

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올해로 47회째 열리는 행사로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1천300여개 출판사가 참여한다.

올해 주빈국은 슬로바키아로 그림책 화가 32명의 원화 전시회 등 슬로바키아 아동도서 관계자들이 마련한 행사가 열릴 예정. 지난해 주빈국은 한국이었다.

한국관에서는 30개 출판사가 참여해 책 700여 종을 전시한다. 참여사는 마루벌, 문학동네, 보림, 사계절, 씨앗을뿌리는사람, 예림당, 창비, 한솔교육 등이다.

특히 올해에는 '호랑이'와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림책 특별전을 열어 122종이 소개된다. 한국 가족 관련 그림책을 소개하는 행사도 연다.

사무국 측은 권위 있는 그림책상중 하나인 '볼로냐 라가치상'에 한국 그림책 '돌로 지은 절 석굴암'(웅진주니어 펴냄)이 픽션 부문 우수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는 22개국 87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한국 작가 중에는 '나의 곰 이야기'의 신현아, '양철곰'의 이기훈, '포르투아'의 이덕화, '노래하는 오리'의 이은영, '향기 가득한 결혼'의 이은화, '안녕 엄마'의 조선아 씨 등 6명이 포함됐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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