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연극 '연극열전3'의 다섯번째 무대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오는 4월23일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에서 개막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드라마 '거짓말', '그들이 사는 세상'의 노희경 작가와 '다모', '패션 70s',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 PD가 의기투합해 만든 연극.

지난 1996년 MBC특집드라마로 방송된 노희경 작가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

가족만을 위해 희생한 한 여자의 일생을 감동있게 그려낸 이 작품은 노작가가 실제로 오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며 쓴 글이다.

평생 고된 시집살이를 시키다 이제는 치매에 걸려 머리채를 휘어잡는 시어머니, 아내의 헌신을 당연히 여기며 집안일에 무관심한 무뚝뚝한 남편, 바쁜 일상에 지친 딸과 대입에 실패하고 방황하는 아들. 이 모든 것을 사랑으로 참고 견딘 어머니는 어느 날 자궁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족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한다.

'어머니' 역에는 탤런트 정애리와 송옥숙이 더블캐스팅됐으며 '아버지' 역은 연극배우 최일화, 최정우가 맡았다. 그외 박철민 전배수 이지현 이용이 박다미 이현응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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