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세계적인 패션작가 기 부르댕(Guy Bourdin)의 회고전(展)이 오는 5월2일까지 서울 청담동 10꼬르소 꼬모에서 열린다.

기 부르댕은 20세기 후반 패션 사진과 광고 사진의 대가로 손꼽히는 작가로, 70년대 후반 시각예술계 전반의 변화를 주도한 아티스트로 평가된다.

30일 개최한 이번 전시에는 그의 작품 가운데 2006년 간행된 사진집 '어 메시지 포 유(A Message For You)'의 1권에 실린 사진 75장이 공개되며, 작품 창작 과정 등을 담은 영상도 디지털로 별도 편집해 공개된다.


그의 작품 전시를 10여년 간 담당한 큐레이터 쉘리 버타임(Shelly Verthime)은 29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 부르댕의 작품에서 자주 활용한 거울을 이용하면 같은 이미지 속에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초현실주의적인 그의 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의 편성과 작품 배열 등은 그의 모델 출신이자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니콜 마이어(Nicolle Meyer)가 쉘리 버타임과 함께 세세하게 구성했다.

□ 전시명 : '기 부르댕(Guy Bourdain. 1928-1991) 사진 영상 展'
□ 기간 : 2010년 3월30~5월2일
□ 장소 :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꼬르소 꼬모
□ 문의 : 02-547-3010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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