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배우 옥주현과 신성록.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과 주옥같은 멜로디...화려한 무대도 돋보여

[JTN뉴스 윤보라 기자]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드디어 공개됐다.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화제가 됐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그동안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 이상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지난 21일 베일을 벗었다.

사랑과 증오, 배신, 복수와 용서를 담은 탄탄한 스토리와 심금을 울리는 주옥같은 멜로디,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가 어우러진 이번 작품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지킬 앤 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최신작으로, '삼총사'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1845년 발표)의 소설로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

국내에서 초연되는 이 작품의 연출은 뮤지컬 '햄릿', '오즈의 마법사' 등 200개 이상의 작품을 총 지휘한 미국 출신의 로버트 요한슨이 맡았으며, 국내 최고의 스태프가 뭉쳐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낸다.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 역에는 배우 신성록과 엄기준, 류정한이 캐스팅 됐고, 그의 약혼녀 '메르세데스' 역은 옥주현과 차지연이 출연한다.

△ 배우 최민철과 옥주현.ⓒ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선원 에드몬드는 그의 지위를 탐낸 친구 및 주변사람들의 흉계로 14년이나 감옥에 억울하게 수감되고, 탈옥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가명으로 신분을 숨기고 나타난다.

그는 막대한 재산과 사교술을 이용해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약혼녀까지 빼앗은 이들을 파멸시키고, 메르세데스와의 사랑을 확인한다.

극 초반 에드몬드가 억울하게 감옥에 수감되면서 이 작품은 그의 복수에 초첨이 맞춰지지만, 결국 그가 자신을 배신했던 사람들을 용서하는 모습을 통해 더욱 진한 재미와 감동을 보여준다.

특히 로마와 파리, 해적선, 보물섬 등 무대의 변화가 굉장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영상과 조명 등으로 실감나는 무대를 만들어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프랭크 와일드혼의 주옥같은 음악과 최고의 가창력을 뽐내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뮤지컬 넘버는 한 번 들어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멜로디로  관객들의 가슴을 적신다.

에드몬드의 환상적인 모험과 사랑, 용서 등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이번 작품은 무대, 의상, 조명 등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 가슴 설레는 뮤지컬 넘버 등으로 2010년 상반기를 빛낼 뮤지컬 대작임을 입증시켰다.

기대만큼이나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4월21일부터 6월13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공연명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 기간 : 2010년 4월21일~ 2010년 6월13일
□ 장소 :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 제작 : (주)EMK뮤지컬컴퍼니
□ 문의 : 02-6391-6333
□ 홈페이지 : www.musicalmonte.com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뉴스(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