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세계적 사랑축제 '남향 춘향제'가 올해로 80회를 맞아 23일 막을 올렸다.

오는 26일 폐막하는 춘향제는 '춘향사랑 80주년 함께 나눠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80년의 축제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80년 회고 영상과 모듬북 연주, 길놀이 장단놀이, 대창기 싸움, 강강술래 등 대동제 형식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12년을 춘향제 주무대에서 춤을 춘 조갑녀 선생의 춤사위가 공연됐으며 80년의 역사가 담긴 소장품과 소망의 글을 타임캡슐에 넣어 봉인 보관식을 했다.

행사 이틀째에는 춘향 제향과 전국전통서당 강경대회, 신관 사또 부임 축하연, 춘향 국악대전 등이 열리며 25일에는 전통혼례, 춘향선발대회, 힙합 춘향전, 전국시조경창대회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춘향 국악대전 결선과 요천 전통생태체험, 창극 춘향전을 끝으로 폐막식이 이뤄진다.

이청승 춘향제전위원장은 "올해 춘향제는 80주년에 걸맞게 전통과 작품성을 살리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며 "세계적인 사랑잔치에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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