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 동안 객석 점유율 93%...오는 7월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연장공연

[JTN뉴스 유진희 기자] '연극열전3'의 세번째 작품으로 지난 3월부터 공연된 연극 '오빠가 돌아왔다'가 오는 5월25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에서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김영하 작가의 2004년 이산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빠가 돌아왔다'는 관객과 평단 모두를 만족시키며 지난 3개월 동안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했다.


술주정뱅이에 고발을 일삼는 아빠, 가출해서 동거녀를 데리고 돌아온 아들, 아빠와 헤어지고 함바집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 그리고 이 콩가루 집안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여중생 딸까지 제대로 된 가족 구성원을 찾아볼 수 없는 '콩가루 집안'의 이야기를 기막힌 대사와 순발력 있는 유머로 구성했다.


연극 '마리화나', '강철왕', '락희맨쇼' 등을 통해 기발한 상상력을 선보였던 고선웅 연출은 캐릭터에 각양각색의 매력을 불어 넣었으며, 원맨밴드의 색소폰 음악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춤의 조합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한위 김원해 황영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창조한 신(新)캐릭터 열전 '오빠가 돌아왔다'는 코믹하고 명랑한 웃음 속에서 느껴지는 페이소스로 현대 가족의 무너진 위계질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있게 하는 작품. 오는 25일부터 7월18일까지 연장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 공연명 : 연극 '오빠가 돌아왔다'
□ 기간 : 2010년 5월25일~7월18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문의 : 02-766-3390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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