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가을,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9월4일부터 충무아트홀 블루

[JTN뉴스 윤보라 기자] '걸작 멜로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사랑을 강요한다'는 다소 엉뚱한 발상과 상황 설정으로 출발하는 연극 '연애희곡'이 오는 9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연극 '연애희곡'은 평생 연애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멜로드라마 작가와 원고를 받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순진남 프로듀서, 시종일관 질투심을 숨기고 둘의 사랑을 엮어야만 하는 사명을 실천하는 늙은 매니저, 걸작을 막장으로 끌고 나가는 엽기 커플 강도단 등이 톡톡 튀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멜로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을 펼쳐내는 작품.

연극 '트랜스'로 영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일본 연극을 알린 '코카미 쇼오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2010년 가을, 지금까지 없던 엉뚱한 연애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01년 일본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지금까지 롱런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올 가을 일본에서 영화로도 개봉된다.

연극 '연애희곡'은 '웃음의 대학' 등 독특한 스토리의 작품들로 주목을 받아온 이해제 감독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으며, 오는 9월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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