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 뉴스 우지원 기자] 2016년도도 달랑 며칠만 남겨졌다. 거리에는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과 화려한 불빛, 캐럴이 울려퍼지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추운 겨울이 싫어 꼼짝하기 싫다면, 따뜻한 방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이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든다. 따뜻한 방안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 하얀 눈으로 뒤덮인 창밖을 보며 감상하기 좋은 '겨울 노래' 6곡을 꼽았다. ​

​#1. 수지 - 겨울아이(드림하이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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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방송했던 하이틴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주인공 수지가 불러 화제가 되었던 '겨울아이'다. 드라마 속 주인공 고혜미(수지)는 월말 평가를 보기 직전, 선생님의 조언을 떠올리며 이 노래를 부른다. 화려한 기교 없이 소박하고 담백하게 전달해 노래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다.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멜로디로 유명한 이 노래를 맑고 청명한 수지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2. 박효신 - 눈의 ​꽃(미안하다, 사랑한다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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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났다. 두 번째는 2004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 '눈의 꽃'이다. "나랑 밥먹을래! 나랑 뽀뽀할래!"라는 명대사를 남겼던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OST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 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원곡 '雪の華(유키노하나)'의 리메이크 곡으로, 박효신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다시 태어났다. 세 번째 곡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박효신의 '눈의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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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거미 - 눈꽃(그 겨울 바람이 분다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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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에 방영했던 송혜교, 조인성 주연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OST 거미의 '눈꽃'이다. 제목에 걸맞게 드라마를 통해 많은 겨울 노래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더원의 '겨울사랑', 태연의 '그리고 하나'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의 수많은 OST곡들 중 거미의 '눈꽃'을 단연 최고로 꼽을 수 있다. 거미의 애절하고도 서글픈 보컬이 담겨 주인공들의 사랑에 대한 애틋함이 절로 느껴지는 곡이다.  

#5. 엑소 - 12월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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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엑소가 '미녀와 야수'와 '으르렁'을 통해 파워풀한 안무와 화려한 무대로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같은 해 겨울,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에서는 따뜻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다시 한번 설레게 만들었다. 초록색 셔츠와 멜빵바지에 감미로운 목소리,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12월의 기적'. 이후에도 엑소는 해마다 겨울 시즌송을 내놓으며 정규 앨범 활동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12월의 기적'은 엑소의 풋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최고의 곡.

​#6. 샵  -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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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해체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 혼성 그룹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이다. 제목만으로도 추운 겨울이 따뜻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잔잔하면서도 속삭이는 듯한 랩 또한 따뜻하게 귓가를 감싸는 듯한 느낌이다. 최근 에디킴과 이성경이 리메이크 해 원곡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재탄생 시키기도 했다. 

우지원 기자 jiwonu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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