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오는 2012년 7월3일 3D로 전세계 동시 개봉될 '스파이더맨 4'의 차기 '피터 파커' 역에 할리우드 신성 앤드류 가필드가 낙점됐다.

소니 픽쳐스 측은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한 홍보행사에서 가필드가 새로운 파커 역에 캐스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화 '500일의 썸머'로 잘 알려진 마크 웹 감독이 연출하는 '스파이더맨 4'는 오는 12월초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

가필드는 1983년생으로 데뷔 5년차지만 '보이 A'로 영국 아카데미 BAFTA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무서운 신예다.

'세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을 거꾸로 간다' 등을 연출한 데이빗 핀쳐 감독의 차기작 '소셜 네트워크'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것을 비롯해, '아이엠 히어(I'm Here)', '네버 렛 미 고(Naver Let Me Go)',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로스트 라이언즈' 등에 출연해왔다.

웹 감독은 가필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름조차 생소할 수 있는 신인이지만 이 어린 배우를 아는 사람들은 그의 특별한 재능을 인정한다. 그는 명석한 두뇌와 위트, 좋은 인간성 까지 모두 갖춘 배우다. 당신은 분명 피터 파커를 연기하는 앤드류 가필드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니 픽쳐스의 대표인 에이미 파스칼과 콜롬비아 픽쳐스의 대표 매트 톨마크 역시 "스파이더맨은 인류를 구하고 악에 맞서 싸워야하는 영웅인 한편, 수줍음이 많고 평범한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이다. 상처받기 쉬운 여린 모습과 동시에 강인함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우리는 그런 배우인 앤드류 가필드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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