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정태, 악역 이미지 벗고 '전체관람가' 배우로
영화 '마음이 2'서 성동일과 '필브라더스'로 웃음 전달
[JTN뉴스 현화영 기자] 영화 '친구', '똥개', '해바라기' 등에서 선굵은 악역 연기로 눈길을 끌었던 배우 김정태가 이번에는 코믹한 개성연기로 스크린을 공략한다.
김정태는 차기작 '마음이 2'에서 배우 성동일과 함께 '필브라더스'로 출연, 보석털이범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코믹 캐릭터를 연기했다.
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에 출연해온 그가 이번에는 '전체관람가'인 '마음이 2'에서 180도 이미지 변신을 꾀한 것.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나쁜 남자'에서도 그는 인간적이고 순박한 무술감독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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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는 필브라더스중 동생 '두필' 역을 맡았다. 멀대 같이 큰 키, 멍 때리는 시선, 해맑은 미소가 특징인 두필은 형 '혁필'(성동일)과 함께 7억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나던중 엄마가 된 마음이의 새끼 장군이를 납치하게 된다.
'한국의 덤 앤 더머' 필브라더스가 사람보다 영리한 개 마음이와 펼치는 추격전은 이번 영화에서 가장 큰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정태와 성동일은 촬영 때는 물론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는 애드리브로 스태프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는 후문이다.
'한국 최초의 동물영화 시리즈'로 불리게 될 '마음이 2'는 오는 7월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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