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2010년 하반기 극장가는 연기파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경쟁으로 한껏 달궈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은 지난 5일 인터넷 예매사이트 예스24에서 진행된 '연기에 혼이 담긴 명배우들의 귀환, 가장 기다려지는 배우는?'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4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쉬리'의 북한 특수공작원, '파이란'의 3류 건달 '강재', '올드보이'에서 15년간 감금당했던 사내 '오대수'까지. 최민식은 언제나 자신이 맡은 역할에 다른 배우를 떠올리기 조차 어렵게 만드는 묘한 매력의 배우다.

그런 최민식이 '친절한 금자씨' 이후 5년 만에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로 한국영화사상 볼 수 없었던 지독한 악당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감회가 남다른 것.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 '장경철'(최민식 분)과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 주려는 남자 '수현'(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최민식의 광기어린 눈빛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올 여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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