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판타지 감성 스릴러 영화 '더 도어'(감독 안노 사울)가 오는 8월말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12일 배급사인 ㈜예지림 엔터테인먼트는 '더 도어'의 티저포스터를 공개하고 개봉사실을 알렸다.

'더 도어'는 2010년 제라르메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브뤼셸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제작. '타이탄', '007 카지노 로얄', '애프터 웨딩' 등에 출연한 배우 매즈 미켈슨이 주연을 맡았다. 미켈슨은 극중 자신의 실수로 딸을 잃게 된 후 죄책감에 휩싸인 아버지 역을 맡아 깊은 부성애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들었다.

5년 전, 자신의 실수로 딸이 죽게 되자 부인과 이혼 후 망가진 삶을 살던 '다비드'(매즈 미켈슨)는 과거로 통하는 문(門, 도어)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 들어가 끔찍한 과거를 되돌리려 한다. 하지만 다시 딸, 아내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5년 전 그 시간을 살고 있는 과거의 나를 죽여야 한다.

'더 도어'는 관객들의 모든 예측을 빗겨나가는 충격적인 스토리로 '나비효과'(2004)와 비교되기도 한다. '나비효과'가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그 일로 인해 현재 전혀 다른 결과를 불러온다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더 도어'는 그보다 더욱 충격적인 설정을 보여주는 것.

판타지 감성 스릴러 '더 도어'는 오는 8월말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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