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세계 영화계를 강타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에 대한 표절 시비가 확산될 전망이다.

중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저우사오머우가 아바타가 자신의 '푸른 까마귀의 전설'(藍鳥鴉的傳說)이라는 소설을 표절했다며 중국 법정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데 이어, 11일 미국 법정에도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

저우는 영화 아바타가 줄거리와 대화 내용 등에 있어서 자신의 소설과 80%가량이 유사하다며 "표절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바타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의 중국측 대행사는 "아바타 시나리오 초안은 저우씨가 그의 소설을 완성하기 2년전인 1995년 이미 준비됐다"고 지난 3월 저우의 표절 주장을 일축했다.

아바타에서 떠다니는 산으로 등장하는 '할렐루야'가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 풍경구의 바위산 '난톈이주(南天一柱)'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영화는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으며, 아바타는 중국에서 총 13억위안의 흥행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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