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결'에 캐스팅된 김윤진(왼쪽)과 박해일. ⓒJTN NEWS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김윤진과 박해일이 2010년 하반기 기대작 '대결'(감독 윤재근, 제작 ㈜오죤필름/(유)대결문화산업전문회사)의 주인공을 최종 캐스팅됐다.

영화 '대결'은 딸을 살려야 하는 엄마(김윤진 분)와 엄마를 지켜야 하는 아들(박해일 분)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으로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탁월한 캐릭터 묘사로 충무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사랑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왔지만 위기의 순간 점차 자기 안의 악마를 발견하며 고군분투하는 엄마 '채연희' 역에는 '세븐데이즈', '하모니'에서 역시 모성 연기를 보여준 김윤진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그와 '대결'을 펼치는 '이휘도' 역은 박해일이 맡았다. 이휘도는 세상의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분노와 절망을 품고 치열하게 살다 마지막 희망을 발견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인물.

김윤진은 "'세븐데이즈'에서 맡았던 역할은 무슨 일이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여자였다면, '대결'의 연희는 한없이 연약하고 감성적인 인물"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녀에게 던져진 극단적 상황이 더욱 가슴이 아팠다"며 출연 동기를 밝혔다.

박해일 또한 "단숨에 읽힌 시나리오를 호기심 있게 추적해 가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고, 이야기가 담고 있는 인간과 인간들의 관계에 대한 냉철한 시선에 매료됐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김윤진과 박해일의 캐스팅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영화 '대결'은 지난 9일 크랭크인했으며 올 하반기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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