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영화 '피라냐'가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두려움의 대상인 '피라냐'의 엄청난 공격성과 위협적인 이미지에 착안해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물 속 공포의 대명사로 알려진 피라냐는 특히 전쟁 장비에 그 이름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 '피라냐 장갑차', '피라냐 미사일', '피라냐 잠수정'이 그것이다.

그 중 '피라냐 장갑차'는 차륜형 장갑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스위스 모바그사의 것으로, 스위스 뿐 아니라 캐나다, 미국 해병대 등에서 주력 기동장비로 사용되고 있다. 이름도 '피라냐Ⅰ'을 거쳐 '피라냐 Ⅳ'까지 다양하게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도 차륜형 장갑차계의 선두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켓툴X'사에서 출시한 맥가이버칼처럼 여러 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도구 '피라냐'는 생김새도 피라냐를 본 따 만들었음은 물론 탄탄한 스테인리스 재질이 피라냐의 강인함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지난 2000년 시카고 모터쇼에서 발표된 폰티액의 콘셉트카 '피라냐'는 야성미 넘치는 디자인에 고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담은 미래형 레저카로, 특히 노려보는 듯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폰티액 특유의 좌우분리형 그릴 디자인이 피라냐 특유의 포악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에 피라냐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그만큼 피라냐가 전세계적으로 두렵고 공포스런 존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런 두려움의 대상인 피라냐를 소재로 한 영화 '피라냐'는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피라냐 보다 더욱 빠르고 더욱 흉폭해진, 원시 시대의 충동적 습성을 그대로 간직한 피라냐의 기원이 깨어나 벌이는 무자비한 습격을 긴장감 넘치는 역동적 화면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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