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제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장편 영화 '옥희의 영화'가 오는 9월16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전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등과 같은 유쾌한 웃음과 일상에 관한 페이소스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 분)와 동기인 '진구'(이선균 분), 영화과 '송교수'(문성근 분)를 둘러싼 네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이선균 정유미 문성근 등 배우들의 풋풋한 로맨스 연기와 함께 올해 베니스영화제 공식경쟁부문인 '오리종티' 폐막작에 초청돼 이슈가 되고 있다.

개봉 고지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극중 옥희와 진구가 아차산에서 함께한 순간을 담고 있다. 이들의 사진 상단에 위치한 일러스트는 홍 감독이 직접 그린 문성근의 옆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감독은 이 그림에 대해 "어떤 사람이 내 사진에 과감히 장난을 친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9월16일 영화의 개봉일은 베니스영화제(9월1~11일)가 끝나는 시기로 정해졌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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