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지난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 시나리오 심사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죽이고 싶은'이 오는 8월26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 'GP506', '주먹이 운다' 등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던 배우 천호진이 이번엔 죽고 싶어 몸부림치다 원수를 만나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민호' 역할을 맡았다. 급격한 감정의 변화를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거칠게 표출하며 경지에 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또한 '왕의 남자', '타짜', '이끼' 등에서 개성 있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던 유해진이 뇌를 크게 다쳐 기억을 잃었지만 점차 기억을 되찾아 가며 복수의 그날 만을 꿈꾸는 '상업' 역을 맡아 한층 더 맛깔스럽고 강렬해진 연기를 펼쳤다.

둘중 그 어느 한 사람도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한 승부는 숨쉴 틈 없는 긴장감을 동반하며 늦여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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