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3D로 보는 식인물고기 피라냐의 습격, 영화 '피라냐'가 2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 처음 공개된 가운데 '무삭제 개봉'이 확정돼 눈길을 끈다.

'피라냐'는 오는 26일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영상물 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국내 수입사인 ㈜누리픽쳐스 측은 "애초부터 성인 관객을 위한 3D영화로 기획됐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

하지만 공개된 영화는 예고됐던 것보다 훨씬 적나라하고 잔인해 관객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빅토리아 레이크에서 펼쳐지는 젊은 남녀들의 나체와 비키니 파티, 여기에 흉폭한 피라냐 떼의 습격으로 휴가지는 아수라장이 된다. 장르를 하드고어로 정의내려도 좋을 만큼 신체가 절단된 사람들이나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해 대는 피라냐떼의 묘사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다.

수입사에 따르면 영화의 소재가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기 때문에 관람등급 판정이 있기 전부터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피라냐 나이', '피라냐 연령' 등이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을 정도로 네티즌들의 등급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고.

이에 청소년관람불가가 나와 더 다양한  관객들이 볼 수는 없게 됐지만 수입사 측은 "무삭제ㆍ무수정으로 국내 개봉이 확정돼 영화만의 아찔한 스릴을 가감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오히려 반기고 있다.

영화의 내용상 표현 수위가 생각보다 높아 관계자들은 이병헌 최민식 주연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개봉을 미룬 사례를 지켜보며 '청소년관람불가' 심의 조차 내심 우려했다는 후문이다. 

어찌 됐든 이제 '피라냐'의 충격과 공포, 그 위험 수위(?)에 대한 판단은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지게 됐다. 8월26일 개봉.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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