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로맨틱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배우 이선균(35)이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옥희의 영화'에서 키스왕으로 등극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작품인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 분)와 같은 과 동기 '진구'(이선균 분), 그리고 영화과 '송교수'(문성근 분)를 둘러싼 네 가지 이야기를 동일한 등장인물이란 코드 속에 하나로 묶은 독특한 구조의 작품이다.

영화 전체를 아우르며 옥희를 꾸준히 쫓아다니는 진구 역할을 맡은 이선균은 두 번째 편에서 키스왕으로 정점을 찍는다.

특히 건국대학교 농과대 캠퍼스 온실에서 촬영된 1분 키스신은 왜 이선균이 키스왕인지 정확히 알려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24,25일에 걸쳐 촬영된 이 장면은 원래 야외에서 촬영하기로 돼 있었으나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이선균이 직접 온실 섭외를 제안한 결과 촬영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뜻한 키스신 촬영에 성공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이 장면을 촬영하던 스태프들은 안락하고 따뜻한 온실 속에서 깜박 잠이 들었고 이로 인해 유난히 긴 키스신이 가능했다는 후문.

'제67회 베니스 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오리종티' 폐막작에 선정돼 개봉전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옥희의 영화'는 오는 9월16일 개봉한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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