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영화 '해결사'서 '강태식' 역 맡아..."캐릭터 이름 같아도 완전히 다른 작품"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해결사'(감독 권혁재)에서 주인공 '강태식' 역을 맡은 배우 설경구가 "'아저씨' 원빈과 캐릭터 이름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고 밝혔다.

설경구는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해결사' 언론시사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해결사'의 극 중 내 이름과 '아저씨'의 원빈 캐릭터 이름이 '태식'으로 같지만, 공통점은 그것 뿐이다"며 "액션이라는 요소가 있지만 '해결사'와 '아저씨'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해결사'는 살인 누명을 쓰고 함정에 빠진 해결사 '강태식'(설경구 분)의 통쾌한 반격을 기본 축으로, 공격을 받고 수비자세를 취해야만 했던 인물이 오히려 이를 되받아치며 총공세를 펼치는 역공을 그린 액션물.

△배우 이정진(왼쪽),이성민,송새벽.ⓒ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류승완 감독이 각본을 담당한 이 작품은 류승완 감독의 액션 수제자이자 '단편 손자병법'으로 미쟝센영화제 액션스릴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권혁재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장편 영화다.

설경구는 이번 작품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함정에 빠져 필살의 역공을 펼치는 '강태식' 역을 맡았으며, '강태식'의 주적인 '장필호' 역은 배우 이정진이 맡아 열연했다.

이날 설경구는 "관객분들이 이 영화를 보신 이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고, 이정진 역시 "극장에 오래오래 걸려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혁재 감독.ⓒ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또 첫 장편영화에 데뷔하는 권혁재 감독은 "이번 영화는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사건들이 연상되기도 할 것"이라며 "실제로 시나리오 집필 당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영화로 만들기 위해 고려했던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는 설경구와 이정진 외에도 명품 감초 배우 오달수, 송새벽 콤비와 이성민 등이 출연해 개성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배우 오달수는 "사실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액션물이라 많이 걱정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전 액션 장면이 별로 없었다. 재미있는 장면이 많으니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해결사'는 오는 9월9일 개봉한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