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언론시사회...추석에 볼만한 로맨틱 코미디

[JTN뉴스 현화영 기자]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언론시사회가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엄태웅 최다니엘 이민정 박신혜 박철민 전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월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연애조작단'이란 기발한 설정과 스토리에 기대를 모아온 만큼 많은 언론사 기자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영화는 연애 초보 의뢰인들의 사랑을 이뤄주는 에이전시 시라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 배우 엄태웅이 시라노의 작전 리더를, 박신혜와 박철민 등이 작전 요원 역을 맡아 최다니엘과 이민정의 사랑을 엮어나간다.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 등 전작들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로 인정 받았던 김현석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역시 재기발랄하고 공감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스카우트'에 출연한 바 있으며 그와 절친한 사이인 배우 박철민은 "김 감독이 40대에 결혼도 못하고 아직 애인조차 없는데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드는지 신기하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이와 관련해 김현석 감독은 극중 조개탕에 커플링을 빠트리는 장면이나 친구 때문에 오해를 빚는 사연 등이 실제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의 경험담에서 나온 것이라 말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극 초반에 등장하는 송새벽은 '방자전'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어눌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선사한다.

그의 캐스팅은 다름 아닌 촬영감독에 의해 이뤄졌다고. 김현석 감독은 "영화가 들어가기 전 촬영 감독이 '방자전'을 촬영중이었는데 '송새벽이란 배우가 있는데 곧 뜰 것 같으니 어서 캐스팅하라'로 조언해줬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영화 '시라노'는 추석연휴를 앞둔 오는 9월16일 개봉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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