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 우에노 쥬리, 타마키 히로시. ⓒJTN NEWS

[JTN뉴스 현화영 기자]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의 국내 개봉에 맞춰 방한한 일본의 청춘스타 우에노 쥬리가 자신이 오랜 시간 연기해온 '노다 메구미'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밝혔다.

우에노 쥬리는 지난 1일 방한해 남자 주인공인 타마키 히로시와 함께 2일 서울 청량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언론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시사회에는 '노다메 칸타빌레'와 두 배우에 대한 국내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많은 팬들이 자리해 열띤 환호를 보냈다.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노다메와 실제 자신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이 나오자 우에노 쥬리는 "전혀 닮지 않았다"고 단호히 말했다. 극중 노다메는 독특한 말투와 극단적인 행동, 귀여운 제스쳐 등이 특징인데, 실제 자신은 지극히 수수하고 평범하다는 것.

이어 그는 "패션 역시 노다메는 화려하고 튀는 스타일을 즐기지만 나는 평소 면티에 청바지 입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스크린으로 옮겨진 '노다메 칸타빌레'는 드라마보다 더욱 과장되고 만화적인 상상력이 가장 큰 특징. 이와 관련해 우에노 쥬리는 "노다메로 오랜 시간을 보냈고, 처음에는 노다메를 연기하는 게 편하지 않았지만 점점 노다메로 있는 게 자연스러워졌다"면서 "영화로 다시 만들어진 만큼 '노다메의 집대성'이라 생각하고 더욱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에노 쥬리와 타마키 히로시(남자 주인공 '치아키' 역)는 최초로 함께 내한, 행사에 참석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만큼 때때로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으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 영화에도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입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은 유럽으로 유학간 노다메와 '치아키'(타마키 히로시)가 일의 성공과 사랑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다룬 첫 번째 영화 시리즈로 국내에는 오는 9일 개봉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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