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미녀배우 선우선이 현재 출연중인 영화 '평양성'(감독 이준익) 촬영장에 동료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치킨 150인분을 쾌척했다.

12일 소속사 sidusHQ에 따르면 선우선은 지난 9일 '평양성' 촬영이 있던 전주 종합영화촬영소에 치킨을 배달했다. 이 때문에 전쟁 장면 촬영이 한창이던 촬영장에는 때 아닌 깜짝 치킨 파티가 열렸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

한 촬영 관계자는 "아직 가시지 않은 늦더위에 두꺼운 옷을 입고 촬영하는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의 고생이 이만 저만 아니었다"면서 "선우선 씨의 깜짝 치킨 선물은 그야말로 단비 같은 존재였다. 특히 선우선 씨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더욱 든든했던 최고의 보양식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치킨 파티 현장 사진에는 극중 호전적 여인으로 변신한 선우선의 모습이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화장기가 거의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에 얼굴 군데군데 칠해는 검은 분칠이 극중 역할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영화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 속편으로, 황산벌 전투 8년 후 나당연합군이 고구려를 공격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홍일점인 선우선은 호전적인 고구려 여인으로 변신을 꾀하며, 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윤제문 등이 캐스팅돼 개성있는 연기를 펼친다.

'평양성'은 지난 8월 초 크랭크인했으며,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친 후 오는 2011년 설 연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제공=sidusHQ]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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