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발'은 '천하장사 마돈나'로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이해영 감독의 신작으로,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류승범 백진희 성동일 오달수 등 7명의 인기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섹시코드를 상징하는 강렬한 빨강색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7명의 배우들은 각각 캐릭터에 맞게 경찰, 여고생, 한복집 주인, 철물점 주인 등에 어울리는 복장을 갖춰 입었다.
고(故) 앙드레 김의 패션쇼 피날레 포즈였던 '이마키스'를 연상시키는 듯한 배우들의 포즈가 웃음을 유발한다.

티저포스터의 전면을 차지한 커플은 신하균과 엄지원이다. 진한 빨간 립스틱을 칠한 엄지원은 뭔가(?)를 느끼는 듯 섹시한 표정을, 그와 손을 맞대고 있는 신하균은 마치 키스를 하고 싶은 듯 앙큼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여기에 '인간적으로 너무 맛있지 않냐?'는 노골적인 카피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개성 넘치는 배우들 만큼이나 기대를 모으는 섹시 코미디 영화 '페스티발'은 오는 11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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