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판타스틱 페스트'에서의 쾌거...잇따른 국제 영화제 러브콜

[JTN뉴스 현화영 기자] 화제의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감독 장철수)이 미국서 열린 '2010 판타스틱 페스트'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개막한 이 영화제는 미국 최대의 장르영화제로, '김복남'은 이번 관객상 수상으로 또 한 번 국제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복남'은 지난 5월 열린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진출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7일과 11월20일 각각 개막하는 스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일본 도쿄필멕스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일 개봉한 이후 지난 주말까지 관객 15만명을 돌파하며 저예산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당시 전국 30개 스크린에서 출발했지만 관객들의 호응에 100개관으로 확대 상영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영화는 현대인의 무관심 속에 보호받지 못하고 결국 잔혹한 복수를 행하고야 마는 사회적 약자인 주인공 '김복남'(서영희 분)의 모습을 통해 사회를 향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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