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지난 7월초 열린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들의 열광적 지지를 얻은 영화 '불청객'이 30일 개봉했다.

우주를 배경으로 3명의 만년 백수와 우주악당 '포인트맨'의 대결을 그린 '불청객'은 신예 이응일 감독의 영화에 대한 집념과 놀라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저예산 SF영화다.

이 감독은 직접 각본, 연출, 촬영, 편집, CG까지 맡아 장장 5년의 시간을 투자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 한국의 정서와 현실에 기반을 둔 한국적 SF 영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영화 전체에 흐르는 복고적이고 희극적인 비주얼은 저예산 SF영화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내면서도 그것을 정면 돌파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가 다분히 느껴진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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