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부산] 9일간의 펼쳐지는 세계 영화의 향연,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7일 오후 7시30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국내외 100여 감독 및 배우, 게스트들과 부산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개막식 전 가장 기대를 모은 레드카펫 행사에는 중국의 탕웨이, 일본의 아오이 유우와 오카다 마사키 등 해외 게스트들이 내한해 부산영화제의 15돌을 축하했다.

국내 스타들로는 안성기, 이덕화, 전도연, 김윤진, 손예진, 원빈, 김새론, 최승현(T.O.P), 한혜진, 정재영, 유선, 유준상, 이요원, 류승룡, 유지태, 수애, 신현준, 임슬옹, 이민정, 정유미, 최강희, 이선균 등이 대거 참석해 부산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한지혜(좌)와 정준호.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본 개막식은 정준호와 한지혜의 사회로 진행됐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개회선언이 있은 뒤, 노영심이 부산영화제를 위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당신의 이 순간이 오직 사랑이기를'이 그의 피아노 반주와 가수 윤건의 목소리로 첫 공개됐다. 특히 배우 엄정화 문소리 황정민 예지원 등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른 영상이 함께 흘러 더욱 아름다운 선율을 이뤘다.

이어 올해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산사나무 아래'의 주역들, 장이모우 감독을 비롯해 조우 동유, 샨 도우 등이 무대에 올라 영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소감을 나눴다. 하지만 영화 상영 직전 기계 결함으로 20분 가량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67개국, 308편의 영화가 출품된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9일간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극장에서 국내외 영화팬들과 만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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