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워리어스 웨이' 주연 맡은 배우 장동건.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득남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 드러내...부산영화제 '워리어스 웨이' 홍보행사

[JTN뉴스=부산] 지난 4일 아내 고소영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은 배우 장동건이 아빠가 된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9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장동건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주연작인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의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로모션 행사가 열린 것.

이날 장동건은 제작자인 배리 오스본, 이승무 감독, 이주익 대표와 참석해 아빠가 된 소감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산모와 아이는 무척 건강하다"며 말문을 연 장동건은 "아내와 나를 딱 반반씩 닮았다. 신생아임에도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병원에서도 근래에 보기 드문 외모라 소문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이룰 것을 다 이룬 것처럼 보이는데 아직 갈증을 느끼는 부분이 있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는 대뜸 "둘째"라며 농담삼아 말해 행사장을 폭소케 하기도.

△ 장동건 "아이 자랑하고 싶어"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아이를 안았을 때 기쁨과 부모로서의 부담감도 함께 전했다. 장동건은 "아이에 대해 막 자랑하고 싶은데 앞으로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서 "아이를 처음 안았을 때의 기분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 감정이었다. 기쁨, 부담, 경이로움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 대한 관심도 그 아이의 운명이라 생각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내비치기도.

영화 '워리어스 웨이'는 장동건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반지의 제왕'의 배리 오스본이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장동건은 "무엇보다 좋아하는 배우 제프리 러쉬의 출연이 결정됐을 때 무척 기뻤다"면서 "여러 외국 배우, 스태프들과 작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이번 작품 역시 내가 해나가야 할 작품들중 하나인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을 뿐"이라면서 "배우로서나 가정을 이룬 가장으로서 앞으로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워리어스 웨이'는 서부의 한 마을로 간 동양의 무사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12월2일과 3일 한국과 미국에 각각 개봉될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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