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영화 '초능력자'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초인' 역 맡아 고수와 대결

[JTN뉴스] 영화 '초능력자'(감독 김민석)에 출연한 배우 강동원이 "순간이동 능력을 갖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동원은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초능력자' 제작보고회에서 실제로 초능력을 갖는다면 어떤 능력을 갖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순간이동 능력을 갖고 싶다. 순간이동해 우주로 날아가고 싶다"며 "우주로 이동해 살만한 곳을 찾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사람의 마음을 조정하는 능력을 가졌지만, 저는 촬영을 하면서 그것이 얼마나 외로운 일인가를 알게 됐다"며 "사람의 마음을 조정하는 초능력은 갖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배우 고수(왼쪽), 강동원.ⓒ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영화 '초능력자'는 초능력자와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

이번 작품에서 강동원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특별한 능력 때문에 평범한 삶을 살 수 없었던 '초인' 역을 맡아 배우 고수와 대결을 펼친다.

이날 강동원은 "새로운 소재이지만 관객들에게 충분히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풀어나갔다"며 "좋은 영화가 될 것 같다. 관객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이날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이자 치열하게 초능력자를 쫓는 순도 100% 열혈청년 '임규남' 역의 고수는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스태프들이 비슷한 또래가 많아 매번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며 "극 중 왜 규남이가 초능력에 걸리지 않을까를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김민석 감독.ⓒ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강동원과 고수가 주연을 맡아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초능력자'는 '달콤한 인생', '괴물' 등에서 연출부로 차곡차곡 이력을 쌓아 올린 김민석 감독의 첫 작품이다.

이날 김민석 감독은 "초능력에 관한 만화, 영화를 많이 보고 자랐고, 다른 힘을 가지고 능력을 사용한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이번 작품을 하게 됐다"며 "한국영화에서 많이 다루지 않은 소재여서 부담감은 있었지만 열심히 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력파 신인 김민석 감독과 강동원, 고수가 만난 영화 '초능력자'는 오는 11월11일 개봉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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