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지난 10월초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 화제작 '무산일기'(제작 박정범)가 잇단 해외영화제 러브콜로 행복한 몸살을 앓고 있다.

탈북자 문제를 사회적 리얼리즘의 시각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오늘날 한국인의 문제를 짜임새있고 울림 있게 풀어내 '한국영화의 네오리얼리즘'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박정범 감독은 연출, 시나리오, 주연, 제작까지 맡아 '똥파리'를 만든 양익준 감독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관심과 열풍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그리고 유수의 국제영화제에까지 퍼져 나가고 있다. 영화사 측은 부산영화제에서 영화를 보고 간 해외영화제 프로그래머들로부터 상영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무산일기'는 행복한 삶을 찾아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탈북자들이 자본주의의 무게에 짖눌려 극빈층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전승철'이라는 인물과 주변인들을 통해 그린 작품이다. 2011년 각종 해외영화제 출품과 함께 국내 개봉될 예정.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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