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영화 '레인보우'(감독 신수원, 제작/제공 준필름)가 지난 10월31일 폐막한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아시아영화에 뽑혔다.

11월1일 이 영화의 배급사인 (주)인디스토리는 "올해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Winds of Asia)' 부문에 초청된 '레인보우'가 최우수 아시아영화상까지 수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도쿄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들이 경합을 벌이는 일본 최대 영화제로 지난 10월23일부터 31일까지 도쿄 시내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레인보우'의 성과는 1997년 '나쁜 영화'(감독 장선우), 2003년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 2009년 '여행자'(감독 우니 르콩트)에 이어 4번째다.

올해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는 강우석 감독의 '이끼',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 등이 초청돼 총 13편의 아시아 영화들이 경합을 펼쳤다.

인디스토리 관계자는 "5천만원 미만의 초저예산으로 만들어진 독립영화 '레인보우'가 최우수 아시아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특히 제작사를 구하지 못해 감독 스스로 제작비를 투자하고 제작, 각본, 연출까지 도맡아 완성된 영화이기에 더욱 뜻 깊은 결과"라고 밝혔다.

'레인보우'는 지난 봄 열린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2010'에서 한국 장편경쟁 부문에 상영돼 대상인 JJ-sta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 유수영화제에서 선전하며 화제를 뿌리고 있는 신수원 감독의 장편영화 '레인보우'는 오는 11월18일 개봉될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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