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9일(현지시간) 로마국제영화제를 찾은 故 유동숙. ⓒJTN NEWS [사진제공=미래로엔터테인먼트]

영화 '심장이 뛰네'로 로마영화제 찾았다 감염돼

[JTN뉴스] 영화 '심장이 뛰네'로 로마국제영화제를 찾았던 배우 유동숙이 지난 11일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유동숙은 지난 2일 몸살과 호흡곤란 증세로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 입원한 후 만 9일 만에 사망했다. 원인은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호흡곤란 증후군 신근염. 향년 37세.

그는 영화 '심장이 뛰네'가 '제5회 로마국제영화제' 특별경쟁 부문에 초청돼 허은희 감독, 배우 원태연 등과 지난 10월2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유동숙은 일주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던중 신종플루에 걸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나긴 무명생활 끝에 자신이 출연한 영화가 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던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인의 유작이 된 '심장이 뛰네'는 포르노적 일탈을 경험하는 여성의 성을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여자 주인공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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