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티쉬'의 포스터. ⓒJTN NEWS [사진제공=스폰지]

[JTN뉴스] 배우 송혜교의 첫 해외진출작으로 화제가 된 영화 '페티쉬'(감독 손수범) 국내개봉일이 오는 25일로 정해졌다.

16일 제작사인 스타피쉬 픽쳐스는 '페티쉬'의 국내개봉을 확정하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사진에는 빨간 립스틱을 바른 '숙희'(송혜교)가 '줄리'(애쉬나 커리)의 금발을 만지며 다른 쪽을 응시하고 있다. 뒤에는 '존'(아노 프리쉬)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숙희를 바라보고 있다.

이미지만으로도 세 사람의 오묘하면서도 수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여기에 '…정말 빌려도 돼요?'라는 카피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페티쉬'는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시집온 여인 숙희를 둘러싼 심리적 갈등과 욕망을 다룬 심리스릴러.

지난 2008년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월드프리미어 섹션에 출품돼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단편 '물 속의 물고기는 목말라 하지 않는다'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던 손수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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