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의 원빈(왼쪽)과 김새론.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대한민국영화대상은 MBC가 설립한 영화제로 지난해 재정상의 이유로 무산된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총 18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발표하며, 배우 송윤아가 3번째 단독 MC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여부에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배우는 단연 원빈. 620만 올해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아저씨'에서의 원톱연기로 지난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영화대상까지 거머쥐면 2관왕에 등극하게 된다.

이밖에도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정재영(이끼), 박희순(맨발의 꿈), 최민식(악마를 보았다), 박중훈(내 깡패같은 애인) 등이 올라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원빈 주연의 '아저씨'는 남우주연상 외에도 작품상, 편집상, 신인여우상 등 주요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다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 윤정희와 '하녀' 전도연은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서영희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하하' 문소리와 '내 깡패같은 애인' 정유미도 후보로 올라 경합을 펼친다.

실제 영화대상 시상식은 오후 7시부터 펼쳐지지만 '광저우 아시안 게임' 중계방송 관계로 오후 9시55분부터 녹화 방송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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