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주연 '아저씨',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 '최다 수상'

[JTN뉴스]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은 '시'(제작 파인하우스필름)에게 돌아갔다.

18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 앞서 이창동 감독이 각본상과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최고 영예인 작품상 역시 '시'가 수상했다.

'시'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노년의 여성 '양미자'(윤정희 분)가 시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상의 변화들을 그린 작품. 이창동 감독은 지난 5월에 열린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작사인 파인하우스필름 이준동 대표는 "이 상을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관객 여러분들께 바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 최다 관객을 기록중인 흥행작 '아저씨'는 후보로 오른 11개 부문중에서 총 7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주연배우인 원빈이 대종상에 이어 두 번째 남우주연상을 받은 가운데, 그와 공연한 김새론이 최연소 신인여우상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영화대상은 MBC가 설립한 영화제로,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실제 시상식은 오후 7시부터 펼쳐졌지만 '광저우 아시안 게임' 중계방송 관계로 오후 9시55분부터 MBC를 통해 녹화 방송됐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시(파인하우스필름)
▲감독상=이창동
▲남우주연상=원빈(아저씨)
▲여우주연상=서영희(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
▲남우조연상=유해진(이끼)
▲여우조연상=윤여정(하녀)
▲신인남우상=송새벽(방자전)
▲신인여우상=김새론(아저씨)
▲신인감독상=장철수(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각본=이창동(시)
▲미술상=박일현(방자전)
▲촬영상=이태윤(아저씨)
▲조명상=이철오(조명상)
▲음악상=심현정(아저씨)
▲편집상=김상범 김재범(아저씨)
▲음향상=공태원,조민호(심야의 FM)
▲시각효과상=박정률(무술,아저씨)
▲공로상= 영화배우 신성일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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